사랑하는 세탁인 여러분! 그리고 지난 40년간 지역협회 그리고 총 연과 함께해온 전임회장님들과 임원, 이사, 그리고
세탁업 관계자 여러분!

저는 오늘 제21대 총연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개인적 영광보다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불경기와 펜더믹으로 인한, 설상가상에 전호후랑으로 표현되는 업친데 덮친
이 참혹한 상황이 오히려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40여 년의 총연 역사는 이제 반세기를 넘어 100년 총연으로 가야 하는
우리는 불경기라는 난관을 넘어야 하고 코로나19 이후 그리고 Web과App으로 중무장한 신형 세탁업종의 등장,
그야말로 급변하는 세탁산업의 격변의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세탁업 또한 모든 경영 활동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요즘에 수익의 창출 그 이상의 역할과
기대가 요구되고 있기에 모든 지역의 세탁 동역자들이 더불어 함께 성장해야만 이 업종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사 여러분 지금 우리는 경제적 성과를 얻기 위한 새로운 성장방식의 전환점에 와 있음을 모두 아시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세탁업에 종사한지 20,30,40년이 되었다고 하여도 물 밀듯이 닥쳐오는 새로운 경쟁자들의 기발한
마켓팅에 거의 모든 세탁 인들은 손을 놓고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어야 할 파이를
누군가가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그냥 둔다면 그것은 그저 보는 사람의 나태함일 것입니다 그런 나태함은
결코 선의의 경쟁에서 패배자가 될 것입니다

물론 언젠가는 이러한 상황도 끝이 날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가 먼저 포기하지 않고 뭉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만
한다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뭉쳐야 하고 공동 전선을 펼쳐야만 이 무한 경쟁에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총연의 방향을 "WITH 총연" 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첫째 총연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이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회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공지하며 세탁 인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 또한 모든 세탁 인들의 의견을 이를 통해 듣게 될 것이며 집행위원회와 이사회에서도 반영
하여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 동포재단과 긴밀한 협조로 진행 중이며 빠르면 10월 말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여러분과 소통하는
장으로 선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세탁업을 잘 이해하는 전문인들과의 협력, 공조 또는 계약을 이루어서 새로운
제도 또는 협력과 공조로 Platform을 개발할 것입니다 각 도시 내에 회원 세탁소를 점 찍고, 점과 점을 연결하여
선과 선으로 잇는 픽업&딜리버리 라인을 구축할 것입니다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게 될 것입니다. 예컨대 병원, 호텔, 관공서, 항공사, 화재 복구 등으로 확장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회원 업소들은 모두가 공동 교육과 공동 매뉴얼을 갖게 될 것입니다 Platform 은 통해 얻어지는 수익은 공정하고
공평하게 지역에서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은 이미 지난 7년 전부터 구상해 오고 있었으며, 구체적인 문제들은 3년
전부터 착수하여 이제야 가시권에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이 Platform 이 완성되면 생존하기를 원하는 모든 세탁 인들은 개인으로는 할 수 없으나 꼭 하여야만 하는 일들을
공동으로 추진 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을 추진하며 전국의 미 가입 지역세탁협회가 가입하여 같이 힘을 합하여 제2의
세탁 전성기를 맞는 우리 한인 세탁협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코로나 펜더믹 이후의
길을 이제 우리가 원하던 원하지 않았던 가야 합니다. 두렵기도 하지만 두렵다고 해서 첫 걸음을 내딛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그 길의 맨 앞에는 총연이 있을 것이고, 그총연 앞에서 제가 먼저 갈 것입니다

 저는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것을 먼저 할 것이며, 말보다는 실행을 중요시 할 것이고, 명분보다는 실리적인 것을
우선하도록 함으로써 모든 이익이 공동의 이익이 될 것입니다 이 일에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는
 말씀으로 취임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제21대 총연회장 이동일